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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와디즈에서 구매한 물품 리뷰 #2. 드라잉 패드, 메신저 백

어제에 이어 와디즈에서 구매한 물품입니다.

 

1. 실리콘 드라잉 패드

PAC코리아라는 회사에서 펀딩 한 제품입니다.

 

요 물건이 있어 싱크대에서 물기 빼는 일이 상당히 편해졌습니다.

 

상품 배송은 종료로부터 한 달가량 지연되어 발송되었는데, 

실제 상품을 받아보니 크기도 그렇도 편한 것도 그렇고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설거지를 한 다음 그릇이나 컵을 올려놓기만 하면 자연스레 싱크대로 물기가 빠지는 물건이고,

실리콘으로 되어있어 가볍고 오염에 강해 보여 구입했습니다.

 

문제는 물이 실리콘 자체에 머무르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인데,

다른 부분에 물기가 있는 것보다는 낫고, 그릇 자체에는 물기가 없어져서 그냥저냥 사용 중입니다.

 

만약 비슷한 제품 구입을 고민하신다면 2개 구입을 추천드려요.

처음엔 한쪽에만 두었는데, 너무 편해 패드 위에만 놓으니 결국 반대쪽에도 놓게 되더라고요.

 

자기 전 설거지를 하고 선반에 올려놓았다가 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어 만족스러운 펀딩 쇼핑이었습니다.

 

2. 메신저백

마테마틱이라는 회사에서 펀딩 한 제품입니다.

 

메신저 백인데, 소재가 무겁지 않으면서 형태가 유지된다고 해서 구입했습니다.

 

디지털 기기를 좋아하다 보니 갤럭시탭, 키보드, 무선 이어폰, 보조배터리, 지갑 등을 들고 다니는데,

주머니에 넣기는 싫고, 가방을 들자니 무겁고 해서 구입했습니다.

 

실제로 받아보니 생각보다 가볍고 디자인도 이뻤습니다.

소재가 매우 독특한데, 바스락 거리는 게 아이 촉감책 같긴 한데 도톰해서 스크래치에 강할 것 같은 소재입니다.

(이쪽에 문외한이라 잘 모릅니다.)

 

다만 끈 부분의 마감이 덜 되었는지, 아직도 가끔 실밥이 풀려 가위로 잘라주고 있으며, (근데 나름대로 멋이 있습니다.)

바닥 부분이 약간 변형되기 시작하여 가방이 울기 시작했다는 점이겠네요.

 

가방이 너무 맘에 들어 매일 들고 다녀 그런가 봅니다.

 

한쪽으로 가방을 메면 어깨가 아파 주로 백팩을 메고 다녔는데,

가지고 다니는 물건에 비해 너무 오버스런 부분이 있어 시도한 가방이었습니다.

 

아직도 주로 매고 다니는 가방이며,

짐이 많을 때만 백팩으로 바꿔 매고 다니고 있습니다.

 

설명에는 생활방수가 된다고 했지만, 비가 퍼부은 날 들고나갔더니, 약간은 스며들었습니다.

그래도 가방 안에는 물이 전혀 안 들어와서 안심했었네요.

 

3. 와디즈 펀딩에 대해

여기에는 기재하지 않은 펀딩하고 후회한 제품들도 있습니다.

디자인에 혹해서 구입했는데, 실용성이 너무 떨어진다거나

그럴싸한 설명으로 기술력에 투자했는데,

그 결과물이 형편없다거나...

 

펀딩이라서 그 회사의 성장력에 도움이 되었길 바라는 마음이 들어야 하겠지만,

쇼핑이란 마음이 들어 아쉬운 생각이 들기만 하네요.

 

그래서 이제는 와디즈에서 기술만을 강조하거나, 디자인만을 강조하는 것은 아예 고민도 안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결국 옷밖에 없더라고요.

최근에 가죽재킷을 샀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 만족하고 있습니다.

아직 더워 입지는 못하고 있어, 실용성은 확인 못해봤지만,

우선 디자인과 착용감은 만족스럽습니다.

 

비싸지 않은 가격에 구입했으니, 그 가격만큼의 가치만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표현이 제가 와디즈를 생각하는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