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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몸에 좋다는 고지베리(구기자) 가루 리뷰

1. 들어가며

코로나로 인해 활동도 많이 줄어들고,

밖에서 하던 모든 운동을 할 수 없어 집에서 뒹굴뒹굴하다 보니

살이 폭풍과도 같이 찌고 있습니다.

 

먹는 걸 줄이고 싶지만 이미 늘어난 식욕은 멈추지 않네요.

집에서 운동을 해볼까 하지만, 의지가 약한 저에겐 힘든 일입니다.

 

뒹굴뒹굴하다가 TV에서 다이어트에 구기자가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냅다 구입해서 먹어봤습니다.

 

2. 구기자는?

구기자는 물에 달여 차로 마시거나, 강장제의 약재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오래 복용하면 기력이 왕성해지고, 세포의 노화를 방지한다고 합니다.

 

구기자에는 항산화물질과 비타민이 풍부해서 그렇다고 하는데,

유럽에서도 노화방지를 위해 섭취하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눈에 좋다는 베타카로틴 성분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보를 찾다 보니 서로 상반되는 이야기가 있어 헷갈리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어떤 자료에는 장의 흡수력을 도와 다이어트에 방해가 된다는 이야기가 있고,

TV에서 본 자료는 지방 흡수를 억제 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고...

 

어떤 자료 건 몸에 좋다는 말은 동일하게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실제로 한 달간 매일 한 티스푼 씩 먹고 난 후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3. 맛은?

기대하지 마세요.

몇 가지 상품을 사서 다 먹어봤는데, 마시기 힘듭니다.

 

꿀을 타서 마시던지,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 합니다.

 

아니면 진짜 약을 먹는다는 느낌으로 눈 질끈 감고 드시면 될 거 같아요.

 

지금도 한잔 타놓고 어떻게 마실지 고민 중입니다.

 

물에 타놓으면 색은 맛있는 색인데,

맛은 묘한 맛이에요.

 

여러 글을 보면 단맛이 있다고 하는데,

제 입맛이 민감하지 않아서 그런가,

단 맛은 모르겠고, 그냥 나무껍질 느낌이더라고요.

 

고소함은 정말 풍부합니다.

 

구기자차 액기스가 있다면 이런 맛일 것 같아요.

 

다른 맛은 없는데 구수함만 있는 그런...

 

물에 타서 마시는 것 보다 가루로 먹는게 편합니다.

 

4. 효과는?

한 달 가지고 효과 보기 힘들겠지만,

밥 먹기 전에 한잔 타서 쭉 들이키면, 식욕이 줄어들기는 할 겁니다.

 

체중은 약간 빠지긴 했는데,

식사량 조절 덕인지, 이거 덕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피로 해소, 원기회복에 좋다고 하는데, 체감은 잘 오질 않습니다.

 

5. 결론

효과에 대해서는 섣부른 결론을 내리지 않겠습니다.

 

약재에 대한 설명글이 대부분 그렇지만, 장복 시 좋다고 이야기를 하니

1년은 먹어보고 다시 결론을 내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은 물론이고 서양에서도 좋다고 이야기를 하니 효능은 있을 것이라 믿고 꾸준히 섭취하도록 해봐야죠.

 

문제는 먹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다이어트에 좋다고 해서 먹기 시작했는데,

마시기 힘들어서 꿀이나, 설탕을 넣어서 먹기는 애매하고...

 

그래도 처음엔 물 한잔에 티스푼 하나를 타서 천천히 마셨는데,

한 달이 되니 입에 한 스푼 털어 넣고, 물로 넘기고 있습니다.

 

진짜 약 먹듯 먹고 있어요...

 

1년 뒤 이 글에 좋은 후속 글을 달게 되길 바라며,

꾸준히 먹어보겠습니다.

 

** 이 후기는 내돈내산 실제 사용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