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개인적으로 와디즈에서 가끔 펀딩이 아닌 쇼핑을 하고 있어요.
인터넷에서 보다 보면 안 좋은 쪽으로 많이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나쁘게만 볼 것이 아니라 이름을 알리고 싶은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에서 판매하는 것은 좋게 보고 있습니다.
물론 남의 아이디어를 훔쳐서 판다거나, 단순 유통하면서 자체 개발인 듯이 포장을 하거나 하는 것은 문제가 되어야 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래서 주로 사는 것은 아이디어가 좋아 보이는 (혹은 제가 못 봤을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하고 있어요.
제가 와디즈에서 처음으로 구입한건 겨울용 바지였어요.
바오(VAO)라는 곳에서 만든 겨울 바지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Urban usual Winter Pants입니다.

자세히 보면 발목 부분을 찍찍이로 고정할 수 있어요.
추운 바람이 발목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준다고 해서 샀어요.
실물을 받고 너무 좋았지만, 한 계절을 지나고 버리게 되었습니다.
제품 자체의 문제도 아니고, 단순히 저의 실수로 옷을 버리게 되었죠.
청소 도중 락스가 튀었는데, 그 부분이 탈색이 되어 아래만 얼룩덜룩 해졌어요.
바지 자체가 이쁘지는 않았지만, 주머니도 매우 컸고 정말 따뜻해서 기능면에서는 최고의 바지였어요.
다시 구입할 수 있다면 한벌 더 사고 싶은 바지였습니다.
다시 구입하고 싶어 검색해 보았는데, 구입 할 방법이 없더라고요.
매해 겨울마다 비슷한 두툼한 바지를 찾는데, 이 바지만큼 따뜻하고 편한 게 없었던 터라
아쉬움이 남는 바지입니다.
두 번째로 구입한 제품은 신발이었습니다.

로드(RODD)라는 곳에서 만든 신발입니다
딱 봐도 쿠션이 매우 좋아 보입니다.
실제로 신어보면 너무 푹신하고 좋았습니다.
족저근막염을 앓고 있기 때문에 쿠션은 필수입니다.
족저근막염에는 스트레칭과 다이어트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스트레칭은 자주 하는데, 다이어트가 잘 안되어서 고통이 지속되네요.
그래서 발이라도 편하라고 푹신해 보이는 건 다 발에 하고 있습니다.
너무 튀지도 않고, 이쁘고 쿠션도 큼지막하게 있어서 구입했어요.
하지만 6개월 만에 버리게 되었습니다.
신발을 신다가 신발 뒤쪽을 구겨지듯 신게 되었는데,
안에 딱딱한 판 같은 것이 꺾여서 아킬레스건을 찌르게 되었습니다.
그 판을 펴서 신으려 하였으나, 계속 꺾여 있는 모양이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도저히 신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결국 버리게 되었습니다.
이 신발을 끝으로 인터넷으로 신발을 구매하지 않습니다.
제 발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물건이기 때문이기에
반드시 매점에서 신어보고,
발바닥, 뒤꿈치에 충격은 없는지,
신고 벗기 편한지 꼼꼼히 확인한 뒤 구입합니다.
그래서 스케쳐스를 신고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에 짱!)
바지나, 윗옷은 대충 크게 사서 편하게 입으면 되지만,
신발은 그렇지 못하니 직접 신어봐야 하겠더라고요.
와디즈를 둘러보면 혹할만한 것들이 잔뜩 있어요.
구매욕을 자극하는 물건도 많고요.
이슈가 되는 물건들도 있지만, 편리한 아이디어 상품도 많아서 저는 가끔씩 눈팅하는 중입니다.
와디즈를 너무 안좋은 것만 주목하지 말고, 좋은 제품에도 주목 했으면 좋겠습니다.
위 물건들은 지금 시점에 없는 물건들이라 사진이 없네요...
다음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물건들의 리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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