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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한강 시민공원 드라이브 나들이 리뷰

1. 들어가며

코로나가 재 확산하는 가운데 집에만 있다 보니 우울함이 더욱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가족들과 집에만 있다보니 사소한 것으로도 부딪히게 됩니다.

 

나들이는 하고 싶은데, 집 밖은 무섭기만합니다.

그래서 차에서 내리지 않는 조건으로 한 시간 이상 외출을 하기로 하고 차에 탑니다.

 

2. 출발

벌레가 함께 가자고 차 안으로 들어왔다.

오랜만에 차에 시동을 거니 기름이 한 칸밖에 남지 않아 우선 주유소를 향해 떠났습니다.

 

집에서부터 주유소까지의 거리는 길지 않아 짧은 시간 안에 목적지를 정해야 했습니다.

기름을 넣는 동안 목적지가 정해졌습니다.

 

우선 한강 시민공원으로 가기로 하고 출발하였습니다.

차에서는 내리지 않고, 주차장에서 시원한 강가나 보자고 하였습니다.

 

일단 목적지가 정해졌으니, 가서 생각하기로 합니다.

 

3. 한강 시민공원

한강 시민공원에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중이기도 하고,

2.5단계가 시행이 되지 않았다 해도,

요 며칠 사이에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으니까 다들 조심하고 계신 것 같아요.

 

저희도 창문을 내리지 않고 그냥 공원 구경만 했습니다.

 

흔들린 사진처럼 나가지 않기로 한 결심이 흔들린다.

몇 바퀴 돌고 나니 슬슬 차 안이 지겨워지기 시작합니다.

 

사람도 많이 없고, 차 안이 답답하기도 해서 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긴 합니다.

차로 공원을 돌면서 밖을 보니 공원을 걸어 다니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중간에 주차장에서 공원을 바라보며 집에서 준비해온 간식을 차 안에서 먹으며 휴식을 취합니다.

 

주변을 보니 차에서 휴식을 취하는 건 우리 가족뿐이 아닌 것 같습니다.

 

낮시간인데 다니는 사람이 매우 적다.

어서 코로나 사태가 끝나서 마음 놓고 공원을 다닐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집에만 있다 보니 스트레스가 자꾸만 쌓이는 것 같고,

움직임이 적으니 답답합니다.

 

차에만 있는 것도 움직임이 적은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그래도 공원을 보고 나니 마음이 개운해집니다.

 

넓은 공원을 보니 마음이 편해진다.

간단히 음료와 과일은 먹었지만, 햄버거가 먹고 싶다는 아이들의 의견에 따라 공원을 나가기로 정합니다.

 

패스트푸드나 카페를 들어서긴 마음이 편하지 않아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하기로 하고 가까운 드라이브스루를 검색합니다.

 

너무 가까운 곳은 싫어서, 약간 거리가 있는 곳을 검색하여 이동합니다.

 

이왕 나온 거 가족들과 천천히 대화하며 이동하고 싶었습니다.

 

4. 맥도널드 드라이브 스루

드라이브 스루에 도착하니 줄이 상당히 길었습니다.

 

저희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았나 봅니다.

 

집에 오는 길에 먹고 싶었지만, 집에 편안히 앉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주위에서 맥도널드의 맛이 맛있게 변했다고 했지만,

저는 입맛이 민감하지 않아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도 모든 햄버거는 항상 맛있습니다.

 

5. 집에서

남은 주말 시간을 다시 집에서 보냈습니다.

 

외출은 했지만 외출은 하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마음 놓고 외출할 수 있는 날이 오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