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개발자들 끼지 농담조로 이야기하는 말이 있습니다.
"잘 안되면 죽여. 그건 부모니까 죽이면 자식들도 같이 죽을 거야."라도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시 살렸습니다. 잘 안되면 다시 죽여놓겠습니다." 라고 말을 하기도 하죠.
섬뜩한 말이지만, 알고보면 별 이야기가 아닙니다.
뉘앙스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보겠습니다.
2. 죽인다/내린다.
두 단어는 조금 비슷하면서 다릅니다.
웹사이트, 혹은 서비스를 위해 서버에 프로그램을 동작시킵니다.
새로운 것을 반영하기 위해서, 혹은 정상적인 동작을 하지 않아서 등의 많은 이유로 서버를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서버의 동작은 중지 시키는 것을 shutdown 시킨다고 합니다.
그중 down이 들어가서 내린다고 이야기합니다.
서버에 중단 명령을 내리면 하던 일을 마무리짓고 서버를 중지시킵니다.
하지만 하던 일이 무슨 이유에 있어 잘 멈춰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서버에 직접 명령을 내리는데, 그 명령어가 kill입니다.
그래서 서비스를 죽인다는 표현을 합니다.
서버가 여러 개 있어 한쪽이 멈추면 다른 쪽에서 이어서 작업을 이어가게 할 수 있는데,
그 하던 일이 제대로 멈춰지지 않으면, 다른 쪽 서버에서 이어서 할 수 없게 되고, 오류가 발생하게 됩니다.
며칠 동안 플레이한 게임이 저장되어야 하지만 서비스에 오류가 생겨 저장이 되지 않는다면,
사용자가 실망하여 떠나게 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즉, 일반적인 상황이면 서버를 정상적으로 내리는 행위를 하고, 긴급 상황에서만 서버를 죽이게 됩니다.
3. 살리다/올리다.
이 두 단어는 동일한 동작을 이야기하는데,
kill과 대비하여 살린다, shutdown과 대비하여 올린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명령을 startup이라는 명령어를 사용하며, up이라는 단어를 차용하여 올린다는 표현을 합니다.
시작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내렸다 올린다라거나, 죽였다 살린다라거나 하는 표현을 많이 사용합니다.
"서비스 올렸어요?" 라거나 "서비스 살아있어요?"라고 물어보기도 하죠.
이 단어들은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4. 마치며
간단하게 예를 들면
"서비스를 내리고 새 모듈을 배포하려 했으나, 오류가 발생하여 정상적으로 중단이 되지 않았습니다. 긴급 처리를 위해 서비스를 죽이고 빠르게 배포한 뒤 우선 서비스를 살려놨습니다. 로그를 확인해서 원인을 분석해보겠습니다."라고 사용할 수 있겠네요.
맨 처음 예를 들었던 부모/자식은 서버 내의 프로세스 간의 관계를 나타내는 의미이며,
부모 프로세스가 종료되면 자식 프로세스는 모두 종료되기 때문에 사용한 예입니다.
사실 프로세스 관리는 개발자가 직접 하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
해당 용어는 많이 쓰기 때문에 알아두면 좋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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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개발자와 대화하기 위한 단어 사전 #2. 서버/클라이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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